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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에이스가 없는 충암고의 마운드 전략은 무엇일까.
충암고는 32강 라온고를 시작으로 서울고 세광고 장충고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오른 충암고는 투수진 중 윤영철의 지분이 상당하지만 변건우 박건우 이태연이 제 몫을 해내면서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 윤영철이 투구수 제한에 걸려 지난 22일 세광고와의 8강전 등판하지 못했지만, 이태연과 박건우가 이닝을 책임지며 충암고의 4강행을 이끌었다.
충암고는 결승전에 이태연이 선발 등판한다. 충암고 이영복 감독은 "선발투수는 이태연이다. 위기 상황에 박건우를 등판시키고, 편한 상황에 변건우를 등판시킬 예정이다. 경기 중간에 제구력이 좋은 김영준도 등판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충암고는 감독보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 커 보였다. 이 감독은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하다보니깐 여기까지 왔다. 우승 욕심이 없었는데 선수들은 2연패 하려는 목표가 있었던 거 같다. 감독보다 선수들이 더하다"며 선수들의 열망에 흡족해했다.
유신고는 결승전 선발 투수로 이기창을 내세웠다. 이기창은 청룡기 대회 기간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3으로 직구 구속 최고 147~148㎞까지 나온다.
유신고 홍석무 감독은 "상대 타자에 따라 조영우와 박시원을 등판시킬 계획이다. 마음 같아서는 이기창이 5이닝 정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목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