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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에이스 조영우가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팀을 구했다.
23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유신고가 배재고를 13대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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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벤치는 곧바로 '에이스 조영우를 등판시켰다. 조영우는 첫 타자 김현수를 초구에 플라이로 처리하며 배재고의 기세를 꺾었다. 다음 타자 김채환도 4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순식간에 투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자 민현기는 조영우의 투구를 끈질기게 커트해 냈다. 7구째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민현기가 3루주자를 불러 들였다. 배재고의 기세가 잠깐 올랐지만, 거기까지였다. 유신고 에이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조영우는 배재고 1번타자 김준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만루위기를 단 1점(0실점 0자책)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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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는 6회 변현성의 투런포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신고는 2019년 청룡기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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