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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올시즌 2번째 4연승, 3번째 3연전 스윕으로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롯데는 5회말 만루에서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 정 훈의 밀어내기 볼넷, 한동희의 3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6회초와 7회초에 잇따라 하주석과 터크먼에게 잇따라 투런포를 얻어맞아 재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7회말 다시 맞이한 만루 찬스에서 한동희의 동점타, 피터스의 역전타가 잇따라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고, 구승민과 김원중이 3연투에도 불구하고 든든하게 리드를 지켜내며 4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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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는 최근 두 시즌 만루에서 23타수 14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전에 잘쳤던 기억이 많다보니 심적으로 도움이 된다. 좀더 적극적으로, 편하게 치려고 한다"며 비결을 밝혔다.
"일단 경기를 이겨야 팀 분위기가 좋아진다. 팀원들도 잘해주고 있고, 감독님 코치님들도 편하게 해주신다. 전반기를 4연승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좋다. 휴식기에는 아기들이랑 수영장도 좀 다니고 하면서 쉴 예정이다. 후반기는 이 좋은 기운을 안고, 기분좋게 시작하겠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