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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기자] "경기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
KIA가 올 시즌 대타를 기용한 타석은 54회. 롯데 자이언츠(53회)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지난 15일 창원 NC전. KIA는 2-7로 지고 있던 7회초 김선빈의 안타, 나성범의 사구,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창진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 한승택을 대신해 들어간 박동원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종국 KIA 감독은 "박동원은 이창진 이후 한승택 타선에서 낼 생각이었다. 이창진도 최근에 잘해주고 있다. 박동원까지 이어지길 바랐는데 아쉽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선발로 나가는 타자들이 다 잘치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는 알고 있다"고 믿음을 내비쳤다. 이어 "대타를 쓴다면 하위 타순이다. 대타보다는 대주자쪽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 이후 지난 14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준비 중인 김호령과 고종욱에게도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와 주루 부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100%의 주루와 수비가 되어야 한다. 부상 부위가 재발할 수도 있으니 확실히 준비를 한 뒤 콜업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근 흐름이 좋다는 이창진도 타석에서 보여줬다. 16일 0-2로 지고 있던 7회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까지 나와 KIA는 4-2로 승리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