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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부진을 거듭했던 리오 루이즈를 떠나 보냈다. 4월 내내 부진했고 5월엔 3주 정도 2군에서 조정을 받았지만 돌아온 뒤 여전히 부진하자 결국은 결단을 내렸다. 루이즈의 한국에서의 성적은 타율 1할5푼5리(84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이다.
LG는 31일 현재 28승23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어느덧 1위 SSG 랜더스와 7게임 차까지 벌어졌다. 새 외국인 타자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LG에서 성공한 타자로는 로베르토 페타지니(2008∼2009년)와 루이스 히메네스(2015∼2017년), 로베르토 라모스(2020∼2021년) 정도가 꼽힌다.
히메네스도 팬들에게 꽤 인상이 깊은 타자다. 2015년 잭 한나한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해 70경기서 타율 3할1푼2리 11홈런 46타점을 기록했던 히메네스는 2016년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리 26홈런 10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년째인 2017년엔 51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 7홈런 30타점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인해 결국 이별을 맞았다.
라모스는 LG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로 이름을 새긴 거포였다. 2020년 117경기서 타율 2할7푼8리에 38홈런 86타점을 올렸다. 제대로 영입한 거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엔 허리부상에 부진이 겹치며 51경기 타율 2할4푼3리 8홈런 25타점을 끝으로 한국을 떠났다.
타격이 좋은 타자를 영입해야 하는 LG인데 내야수로 한정돼 있다는 점이 아쉽다. LG는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에 이재원 문성주 등 외야진이 풍부하다. 지명타자 자리를 활용하기 위해선 내야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LG 차명석 단장은 미국 현지에서 직접 보면서 영입할 선수를 찾고 있다. LG의 선택은 누구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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