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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을 만나면 참 안 풀린다.
반면 김윤식은 6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경기를 기분좋게 마쳤다.
지난해 전반기 종료 후 LG에서 이적한 정찬헌은 원소속팀을 만나면 고전했다. 지난해 LG전 2경기에 나섰는데, 1패-평균자책점 12.27을 기록했다. 7⅓이닝 10실점했다. 피안타율이 무려 4할7푼5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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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2사후 크게 흔들렸다. 유강남에게 좌익수쪽 2루타를 맞고 이재원을 자동고의4구, 송찬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제구가 안 됐다. 볼 6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홍창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지만 6회초 팀이 역전에 성공, 패전은 면했다.
김윤식도 웃지 못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다가, 6회초 3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5⅓이닝 5안타 4실점했다.
정찬헌은 언제 'LG 징크스'에서 해방될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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