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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갑자기 증가해 예정됐던 경기가 연기되는 일이 또 벌어졌다.
오릭스는 지난 10일 열린 원정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21세 상대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에게 굴욕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 사사키는 9회까지 오릭스 타자 27명을 단 1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경기 후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오릭스 구단 내 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오릭스 1군은 라쿠텐 원정 경기를 위해 버스편으로 센다이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경기 일정이 변경돼 안방 오사카로 돌아갔다.
코로나19로 인해 치르지 못하게 된 경기가 벌써 9게임이다. 지난 2~3일 라쿠텐과 소프트뱅크 호크스 경기가 라쿠텐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다. 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지난 7일 요코하마-한신 타이거즈전, 8일~10일 요코하마-주니치 드래곤즈전이 열리지 못했다.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은 2주일에 1번씩 하던 코로나19 검사를 1주일마다 진행하는 걸로 강화했다.
오릭스는 15일부터 세이부 라이온즈와 오사카 홈 3연전이 잡혀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에 따라 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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