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류현진은 교체되기 직전 타구를 맞았다. 6-1로 앞선 4회초 1사 1루서 연속 4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조나 하임이 친 공이 류현진의 왼쪽 허벅지를 강타하고 1, 2루 사이로 굴절됐다. 류현진은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타구에 강타당한 직후 잠시 절뚝이는 모습을 노출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MLB.com은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의 모습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꿈꾸게 했다. 하지만 문제는 빠르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지역지 토론토선 역시 '류현진은 토론토에 왔을 때 에이스였지만 지금은 4선발'이라 꼬집었다.
류현진 외에도 토론토 선발진이 전체적으로 출발이 좋지 않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개막전에서 호세 베리오스가 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 붕괴했다. 2차전에서는 케빈 가우스먼이 그나마 5이닝 3실점 1인분을 해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일단 긍정적이었다. 몬토요는 "스프링캠프가 짧았다"라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진단했다. 몬토요는 "투수들은 실질적으로 준비가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전망했다.
류현진은 "오늘은 내가 해야 할 일을 못했다. 다음 등판에는 선발투수가 해야 하는 5이닝 6이닝 7이닝을 던질 것이라 믿는다"고 만회를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