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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팬들도 (토요일인)9일을 더 원하시지 않을까. 8일은 어쨌든 (윌머)폰트가 던지는 날이기도 하고."
공교롭게도 SSG의 홈개막시리즈 상대는 KIA 타이거즈다. 하지만 김광현이 홈개막전 대신 9일 등판함에 따라 양현종(KIA)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야구의 흥행을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 있긴 하다"면서도 "선수를 생각하면, 일단 8일은 개막전 선발투수가 나가는 날이다. 날짜가 (5일 휴식 기준)개막전-개막전으로 잡혀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첫 실전점검을 마친 김광현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약간 근육이 뭉쳤다고 한다. 3일 더 쉬고 나면 등판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용진 구단주가 방문, '81억 투수'의 국내 복귀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구단주님 방문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들은게 없다"고 답했다.
앞서 개막 시리즈 최다 관중은 예상 외로 KT였다. 상대적으로 비인기팀으로 분류되지만, 구단 측에서 적극적인 지역 밀착 마케팅을 펼친 데다 2020년 첫 가을야구,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등 연속된 호성적이 팬들을 불러모았다는 분석.
김 감독은 "우리도 홈 개막시리즈고, 우리나라 최고 인기팀 아닌가.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SSG 팬들이 많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주셨으면 한다"며 웃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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