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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최지훈의 수비 하나가 중요했다."
또 한 명의 승리 주역이 있었다. 2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훈이었다. 최지훈은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평범한 활약. 하지만 중요한 건 수비였다. 1회말 시작하자마자 NC 박건우가 폰트의 공을 제대로 받아쳤고, 타구가 중견수를 넘기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지훈이 끝까지 공을 따라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공을 그림같이 걷어냈다. 이 수비 하나에 폰트가 수월하게 투구를 할 수 있었고, 다른 선수들도 긴장을 풀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폰트의 개막전 승리를 축하한다. 눈부신 피칭을 했다"고 하면서 "최지훈이 1회말 박건우의 타구를 호수비해준 장면이 중요했다. 그 수비 하나가 팀이 집중력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폰트의 호투에도 밑거름이 됐다. 오늘 선수들 모두 끝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10회 결승점이 나올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이켰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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