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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독한 불운 속에 징크스 악몽이 되살아났다.
하지만 두 번의 연속 실책이 양현종을 흔들었다. 5회초 선두 타자 유강남에게 안타를 내준 양현종은 오지환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이어진 루이즈 타석에서 1, 2간 타구를 김선빈이 걷어냈지만, 이번엔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올세이프. 양현종은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병살 기회를 노렸지만, 서건창에게 우선상 싹쓸이 3루타를 내주면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결국 실점했다. 박해민의 사구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송찬의의 1루수 파울플라이 때 서건창이 홈을 파고들어 4실점째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LG와의 앞선 두 차례 개막전 맞대결에서 호투하고도 웃지 못했다. 2015년 3월 28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으나, 노디시전에 그친 바 있다. 2019년 3월 23일 광주 LG전에서도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고도 7이닝 3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친 타일러 윌슨에 눌려 패전 투수가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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