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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개막전부터 새 역사를 썼다.
KBO리그 전체로 따져도 13년 만에 탄생한 '고졸 신인 개막전 리드오프'다. 경북고 출신으로 2009년 1차 지명돼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상수가 개막전 선발 리드오프로 나선 바 있다. 이후 자취를 감췄던 고졸 신인 개막전 리드오프의 역사를 김도영이 이어가게 됐다.
김도영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타율 전체 1위(0.43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교 시절 '5툴 플레이어'로 불리면서 주목 받았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감독이 기존 유격수 박찬호와의 공존을 위해 김도영을 유격수에서 3루수로 변경해 활용했음에도 뛰어난 적응력을 선보이면서 '신인왕 후보 0순위'다운 기량을 떨쳤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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