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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열정 열정!' KT위즈 '1루 콤비' 박병호+강백호, 동료들 환호케 한 수비대결[기장 스케치]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2-02-18 00:15 | 최종수정 2022-02-18 09:55


KT 위즈의 새로운 '1루 콤비' 박병호와 강백호가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기장=허상욱 기자

[기장=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불꽃튀는 수비 대결이었다. KT의 '1루 콤비' 박병호와 강백호의 열정에 동료들이 환호했다.

17일 부산 기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의 스프링캠프 현장, 타격훈련을 마친 박병호와 강백호가 1루 미트를 끼고 수비 훈련에 나섰다.

두 선수는 번갈아가며 박기혁 코치의 펑고 타구를 처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박병호가 노련한 수비로 타구를 잡아냈고 곧바로 강백호의 수비가 이어졌다.

강백호는 짧은 바운드에 미트를 갖다 댔지만 위로 공이 튀어 오르며 잡아내지 못했다. 다시 한번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박기혁 코치의 타구는 1루 라인 선상으로 빠르게 날아왔다. 순간 역동작에 걸려 잡을 수 없을 것 같았던 타구를 강백호가 왼쪽 무릎을 굽힌 채 걷어냈다.

이에 자극이라도 받았을까. 2루수 쪽으로 빠지는 빠른 타구에 박병호는 몸을 날렸고 미트 안에 공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의 플레이에 감격한 동료들이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즐거워했고 수비 훈련은 마무리됐다.

KT가 바라던 시너지 효과가 이런 것이었을까. 베테랑 1루수 박병호와 천재 타자 강백호가 함께 선보인 열정적인 플레이가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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