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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이 순위결정전에서야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 한국이 독일도 물리쳤다.
1회 2사 1,2루, 2회 2사 1,2루의 기회를 아쉽게 놓친 한국은 3회말 찾아온 세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2번 김동혁과 3번 임종찬, 4번 고명준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한국은 5번 박주홍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기다리던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6번 강동혁의 타석 때 독일의 바뀐 투수가 초구에 폭투를 해 1점을 더 올린 한국은 강동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번 박중현의 타구를 투수가 실책을 하면서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2사 만루서 9번 이상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0을 만들었다. 그리고 1번 김도영이 싹쓸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0까지 만들었다.
한국은 5회말 대타 조효원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이었다. 조효원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6회초 1점을 내줬지만 6회말 고명준의 솔로포가 터져 9-1로 앞선 한국은 7회초 주승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2일 체코와 순위 결정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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