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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의리의리하고 튼튼한 마운드 볼 수 있을까?
효천고 3학년 왼손투수 정튼튼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제물포고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7⅔이닝 동안 투구한 정튼튼은 총 102개를 투구하며 7삼진, 2실점(1자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튼튼은 지난 7월 7일 경기상고와 청룡기 1회전 경기에서도 중간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투구하며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한 효천고 정튼튼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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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교무대에서 활약하며 KIA 타이거즈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의리.
만약 정튼튼이 올해 KIA의 지명을 받는다면 내년 KIA 팬들은 의리의리하고 튼튼한 마운드를 지켜볼 수도 있을 것이다.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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