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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1시즌 부상자 최소화에 사활을 걸었다.
KIA의 햄스트링 악몽은 7월에도 계속됐다. 김선빈이 또 쓰러졌다. 지난 6월 26일 부상에서 돌아와 8경기를 뛴 뒤 지난 7월 5일 창원 NC전에서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이번엔 26일간 2루수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다.
8월에는 중견수 이창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디스크가 재발해 6월까지 재활에 매달렸던 이창진은 지난 7월 7일 광주 KT전부터 시즌 첫 경기를 치른 뒤 22경기에 주전 중견수로 선발출전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더 이상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치던 KIA는 순위를 치고 올라갈 시점마다 중요 자원들이 부상의 늪에 빠지면서 승률 5할을 넘겼지만, 가을야구 초청권을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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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방지에 대한 메시지는 마무리 훈련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메이저리그식 마무리 캠프를 진행했다. 타격훈련 대신 체력훈련만 주문했다. 체력이 떨어져 집중력이 하락하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윌리엄스 감독의 분석에 조 단장도 공감했다. "KIA는 햄스트링과 투수 어깨 부상자 최소화에 사활을 걸었다. 부상자가 나올 경우 재활법도 완벽에 가깝게 준비시켜 놓았다. 훈련과정에서 부상 방지에 대한 부분도 강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맞춤형 체력훈련 프로그램을 전달했다. 선수들도 이렇게 구단에서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한 번 더 프로그램을 들여다보고 대비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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