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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는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은 최근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김하성의 활약은 아시아 내야수에 대한 빅리그의 평가에서 한국인 선수가 일본인 선수보다 낫다는 걸 재확인시켜준 케이스다.
이어 그는 "그런 일본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에는 2루에서의 위험한 슬라이딩에 대한 제한도 없었다. 그런 플레이를 이겨낼 수 있는 몸이 일본인 선수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메이저리그에는 있었다"고 했다. 일본과 미국의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도 일본인 내야수들에겐 장벽이었다는 뜻이다.
후쿠시마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아시아 시장에 관심이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 FA 자격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의 소속팀인 LA 에인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김하성을 관심 대상으로 둘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 한 스카우트는 한국인 선수에게는 다른 매력도 있다고 했다. "일본인 선수의 경우 '서해안쪽 구단을 원한다'거나 '동해안쪽에 가고 싶다' 등 소속팀에 대한 조건이 많다. 내가 알기론 한국인 선수는 그런 요망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구단 쪽에서 봤을 때 좋다"고 했다.
이전에 일본인 내야수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빅리그 진출을 생각한다고 했지만, 요즘에는 그런 이야기가 안 나오는 모양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아시아 최상급 내야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태평양을 건널 것으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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