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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장시환이 심상치 않다. 시즌 10패, 최근 4경기 연속 패배다.
마냥 부진한 것만은 아니다. 8월 첫 경기였던 6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6이닝 무실점, 20일 KT 위즈 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한번 무너질 때의 기복이 너무 크고, 그 부진이 너무 잦다. 1대10으로 대패했던 14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4이닝 5실점, 26일 NC에겐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두산 전까지 합치면, 8월 이후 5경기 평균자책점이 6.75에 달한다. 5경기 중 3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한화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선 여러모로 아쉬운 기복이다. 특히 4경기 연속 패배라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위기 뒤 기회는 없었다. 한화 타선은 이날 한층 위력적인 구위를 뽐낸 라울 알칸타라에게 압도당했다. 반면 장시환은 2회 박건우의 적시타, 3회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매회 1점씩을 추가로 내줬다.
4회에는 박세혁의 투수 앞 땅볼 때 본인의 실책까지 겹쳤다. 이어 박건우의 2루타가 터지며 4점까지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 상황은 어렵게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두산 선발 알칸타라에게 7이닝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고, 결국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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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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