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T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대5로 이겼다.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을 했으나, 타선이 일찌감치 터지면서 리드를 지켜 승리를 가져갔다. KT는 이 승리로 2연패 탈출 및 더블헤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12승(6패)을 달성하면서 드류 루친스키(NC·13승)에 이은 KBO리그 다승 단독 2위가 됐다.
이 감독은 1차전 승리 후 "선발 데스파이네가 4실점을 하긴 했지만 6이닝까지 잘 버텨줬고, 불펜들이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잘해줬다"며 "타선에서는 박경수의 선취 타점으로 초반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황재균, 배정대, 심우준 등 타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