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떤 한가지라도 완전해야 부를 수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의 목소리와 표정은 부드러웠지만 어조는 단호했다.
2군에 내려간 이대은에게 주어진 과제는 뚜렷했다. 구위를 살리고 멘털까지 회복해야 한다. 2군에 내려간 이대은은 계획대로 등판하며 자신의 공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 등판 결과가 좋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다. 5월 31일 익산 NC 다이노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2일 이천 두산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열흘이 지나 등록 요건은 갖췄지만, 현재까지 정확히 어느 시점에 이대은이 등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대은이를 1군에 부르더라도 구위가 올라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어느것 한가지라도 완전해야 부를 수 있다. 포크볼의 날카로움이 살아나던지, 직구 공끝이 좋아지던지 확실하게 좋아진 게 눈에 보여야 한다. 그냥 1군에 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 눈에 보이면 자꾸 써지기만(기용) 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마무리 투수로서 이대은이 보여줘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짚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