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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가 7월 4일(현지시각) 개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가운데, MLB 사무국이 제시한 연봉 지급안에 대한 선수노조의 응답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초고액연봉자' 마이크 트라웃과 게릿 콜은 약 800만달러로 연봉이 삭감될 것이고, 놀란 아레나도 역시 연봉 3500만달러에서 784만달러로 삭감하게 된다.
선수들의 반발은 당연히 크다. 구단들의 경제적 피해와 시즌 단축을 감안해 어느정도의 삭감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후려치는 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반응이다. 28일 'AP' 보도에 따르면 선수노조는 MLB 사무국의 제안을 "극히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선수들은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고액연봉 선수들을 잠재적 악당처럼 보이게하는 사무국의 전략"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사무국은 개막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AP'는 "사무국이 선수 보상 조건과 보건 및 안전 가이드라인에 대한 합의서를 비준한 후 48시간 이내에 시즌 재개 타임라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각 구단들은 개막 이전에 최소 21일의 훈련 준비 기간을 갖고, 훈련 기간 마지막 7일동안 최대 3번까지 시범 경기가 허용된다. 트레이드 마감일이나 엔트리 확대, 경기 일정, 사치세 문제 등은 사무국 소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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