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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로 떠난 안치홍의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우완투수 김현수(KIA 타이거즈)가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지난달 16일 국내 복귀 뒤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불펜 자원으로 4경기에 구원등판, 4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달 21일부터 KBO 구단간 연습경기가 시작되자 2군으로 내려가 퓨처스 팀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세 차례 선발등판했는데 1승1패, ERA 3.94를 기록 중이었다.
김현수는 보상선수로 지명될 당시 롯데 선배인 이대호, 정 훈, 박진형 한동희와 함께 사이판에서 미니 캠프를 소화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런 이적 소식에 아쉬움의 눈물도 펑펑 쏟았다고. 그래도 김현수는 "어디에서든 야구하는 건 똑같다"는 선배들의 격려에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 특히 KIA 코치들의 응원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데 큰 힘이 됐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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