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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타임머신] '끝판대장' 오승환의 진짜 마무리는 이제부터~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0-03-03 08:40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이 2일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두번째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지난달 26일 첫 자체 평가전에서 실전 피칭을 하는 오승환 (삼성라이온즈 제공)

친정팀에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복귀 후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LG 트윈스 타선에 고전했다. 오승환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 팀이 3대 1로 뒤진 6회 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복귀 후 첫 실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자체 평가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신고식을 치른데 이어 이날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KBO시절 단일시즌 세이브 신기록, 3년 연속 구원왕, 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 팀의 통산 우승 8번중 5번의 마무리, 포스트시즌 최다 세이브등 깨기힘든 기록들을 보유한 오승환은 2013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했다. 오승환은 2014~2015년 한신 마무리로 활약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하며 이를 발판삼아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성했다.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친후 다시 친정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지역 소속팀까지 경험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6년만에 친정팀에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은 순탄하지치만은 않았다. 오승환은 삼성과 2019년 계약했지만 과거 원정 도박 파문으로 시즌 총 경기수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올해 4월말이나 5월 초쯤 팬들앞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끝판대장' 오승환의 진정한 마무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3.03/


신인이었던 2005년, 10승 11홀드 16세이브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승환

2011년 8월 12일 최소경기 200세이브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의 오승환

2011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SK를 상대로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의 오승환

2012년 한국시리즈 6차전 SK와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의 오승환

2011년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오승환과 류중일 감독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시절의 오승환
오승환은 한신의 마무리로 뛰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오승환은 2016-2017 시즌을 뛰며 7승 9패 21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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