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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강한 걸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2018시즌까지 통산 1군 51경기 등판에 그쳤던 윤영삼은 지난해 54경기를 소화했다. 3승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62⅔이닝을 투구할 정도로 윤영삼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다. 통산 첫 홀드도 따냈다. 공로를 인정 받아 연봉이 6000만원에서 9800만원으로 올랐다. 이번에는 승리조 경쟁에 뛰어 든다.
윤영삼은 "겨울에 집이 일산이라 고양 운동장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6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후에는 첫 아들을 얻었다. 그는 "캠프를 떠나기 위해서 나올 때부터 보고 싶더라"면서 "아들이 있기에 건강도 더 잘 챙겨야 하고, 책임감 있게 열심히 캠프를 하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영삼은 "캠프에서 커브를 더 연마할 계획이다. 포크볼을 살리기 위해선 필요하다. 또 주자가 있을 때 투구나, 위기 상황에서의 수비력 등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팀에 커브가 좋은 투수들이 많다. (김)성민이도 좋고, (오)주원이형, (김)상수형 모두 커브를 잘 던지는 게 신기하다. 커브를 빨리 연마해서 올 시즌 실전에서 써보고 싶다"고 밝혔다. 몸 상태도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윤영삼은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공도 꾸준히 던졌다. 캠프에서 베스트로 할 수 있는 몸이다"라고 자신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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