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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수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스토브리그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27)의 발걸음은 시카고 컵스의 지구 라이벌 신시내티 레즈로 향하고 있다.
카스테야노스는 올겨울 보라스 소속으로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마지막 고객이다. 당초 텍사스 레인저스행이 점쳐졌지만,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26일 팬 페스티벌에서 "선수 영입이 이뤄진다면 FA보다는 트레이드"라며 카스테야노스와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카스테야노스의 신시내티행은 다소 뜻밖이다. 신시내티의 외야진을 구성하고 있는 제시 윈커, 아리스티데스 아퀴노, 닉 센젤은 전성기 돌입을 앞두고 있는 20대 중반의 젊은 외야수들이다. 특히 아퀴노는 지난해 데뷔 후 14경기에서 9홈런, 100타석만에 13홈런을 때려낸 거포 유망주다.
카스테야노스는 남은 타자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힌다. 수비는 호평받지 못하지만, 타격은 이들보다 한수 위로 평가된다.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카고 컵스에서 151경기를 뛰며 타율 2할8푼9리 27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컵스 이적 후 51경기만 보면 타율 3할2푼1리 16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2의 최상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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