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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2019시즌 이변의 중심에 섰던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이 연봉 인상으로 가치를 인정 받았다.
궂은 일을 도맡았던 투수들도 억대 연봉에 근접했다. 5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87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윤영삼은 6000만원에서 9800만원으로 상승했다. 좌완 김성민(5800만원→9700만원), 양 현(6000만원→9000만원), 김동준(5600만원→8000만원)도 연봉이 인상됐다. 최저 연봉에 가까웠던 좌완 이영준(2900만원→5500만원)도 연봉 5000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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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펜 체력 관리도 철저했다. 윤영삼이 62⅔이닝으로 팀 내 최다 이닝 1위를 기록했지만, 리그 전체로 보면 11위에 불과했다. 여러 투수들이 짐을 나누면서 장기 레이스를 치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승리조와 추격조의 선을 긋지 않았다. 그 결과 불펜 투수들이 고르게 '큰 경기'를 경험했다. 연봉 인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맞이한 이들의 '시즌 2'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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