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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동생의 홀로서기가 성공으로 이어질까.
최 항은 "내가 혼자 남아서 해보겠다고 했다"면서 "괌에 가면 다같이 맞춰서 해야하는 게 있다.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번엔 따로 해보고 싶었다. 형도 이해해줬다"라고 괌으로 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
말하는 내내 절실함과 이뤄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풍겼다. 지난해 최 항은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지난해 52경기 출전에 타율 2할2푼8리(127타수 29안타), 14타점에 머물렀다. 2018시즌 98경기서 타율 2할9푼3리(222타수 65안타), 7홈런, 35타점의 기록에서 많이 떨어진 수치. 2루수에 주전 경쟁이 벌어졌지만 그가 잡을 수 없었다.
지난해는 벽을 마주한 느낌이라고 했다. "지금까지는 하는만큼 (결과가)따라와준 느낌이었는데 작년엔 아무리 신경을 많이 써도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헤쳐나가는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최 항은 "그것을 뛰어넘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올해가 아니어도 생각을 계속 가져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최 항은 "작년의 그 실패감을 느끼기 싫다. 혼란스러웠다"며 새로운 각오를 비쳤다.
최 항이 알에서 깨어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까.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최 항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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