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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1년이 너무 빨리 갔네요."
김태진은 "(나)성범이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야에 들어갔는데 많은 기회를 부여 받게 됐다"며 "정신없이 한 시즌이 흘러갔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한 포지션에 '붙박이'라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알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이라는 점도 알았다"고 덧붙였다.
'가을의 기억'은 썩 좋지 못했다. 정규시즌 막판이었던 9월 월간 타율은 2할3푼3리에 불과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6월(2할)에 비해선 나았지만, 가을야구를 앞둔 시점에서 찾아온 부진은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벤치 대기로 귀결됐다. 김태진은 "선발 제외에 큰 아쉬움은 없었다. 나보다 잘 하는 선수가 나서는게 맞고, (경기 중) 언제든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아무래도 머릿 속에 계속 기억이 맴돌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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