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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여유있었던 대표팀 분위기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가장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바로 불펜진 운영이다. 이번 대표팀은 조상우 하재훈 이영하 고우석 함덕주 등 어느때보다 좋은 불펜 투수들이 많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아직 마무리를 확정짓지 않았다. 연습 경기와 평가전을 통해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지만,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구위가 가장 좋은 투수는 강속구를 던지는 조상우다. 허나 조상우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처럼 중간에서 위기 상황에 등판할 확률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차전이 끝난 후 조상우를 9회 올린 것을 두고 "마무리에 대한 의미도 깔려있다"고 하면서 그 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또 현재 대표팀의 컨디션 중에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될 수 있으면 좋은 이야기만 하고싶다"며 말을 아꼈다. 타자들 중에서도 타격감이나 밸런스에 차이가 있고, 개개인별로 컨디션이 오락가락 하지만 이를 굳이 공개적으로 집어내지 않겠다는 뜻이다.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관문.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이제 진짜 출발선에 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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