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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선발 기준을 밝혔다.
데이터 전문가인 허삼영 감독은 분명한 기준이 있다. 그는 "라이온즈 파크는 인플레이 가중치가 높은 구장이다. 삼진이나 땅볼을 많이 잡는 투수쪽으로 포커스를 맞춰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홈구장으로 쓰는 라이온즈 파크는 홈런이 잘 터지는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강력한 구위로 삼진을 잡든가,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한 땅볼 투수가 적합하다. 허 감독은 바로 이 두 가지 측면을 위주로 후보를 살펴볼 생각이다.
삼성은 최근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겪었다. 2015년 피가로(13승)와 클로이드(11승)가 나란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이후 4시즌 동안 외국인 선발 10승 투수가 전무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못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 외국인 선발 투수 덕을 못 본 만큼 가을야구 진출 확률도 떨어졌다.
라이온즈 파크 팩터를 고려한 외국인 투수 선발을 천명한 허삼영 감독의 승부수. 과연 어떤 결실을 맺을까.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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