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8.29/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1승에 도전하고 있다.
요키시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3개. 지난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연패를 끊었던 요키시는 이날도 롯데 타선을 상대로 뛰어난 구위와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던 요키시는 5회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요키시는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한동희에게 좌중간 펜스 상단에 맞는 2루타를 내줘 1사 2, 3루 상황에 몰렸다. 전병우의 2루수 땅볼을 김혜성이 홈으로 송구, 이대호의 홈 쇄도를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긴 요키시는 나종덕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또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신본기를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요키시는 6회 2사후 제이콥 윌슨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대호를 삼진 처리하는 등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8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굳히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