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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는 시종일관 켈리가 지배했다. 자신 있는 모습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8이닝 중 무려 5차례나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1회초 제구가 살짝 흔들렸지만 유인구에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가 쉽게 나오자 리듬을 빠르게 되찾고 순항했다. 2회부터 이닝당 평균 10~15구 안팎의 공으로 무실점 쾌투를 이어갔다.
습한 날씨임을 감안해 커브 비율(44/101)을 부쩍 높이는 영리한 패턴으로 삼성 타선의 예봉을 피해갔다. 켈리는 "날씨가 습해 변화구 그립이 잘 잡혔다. 커브를 많이 던진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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