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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선수민 기자]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민병헌은 올 시즌 49경기 타율 3할4푼4리(183타수 63안타) 5홈런 25타점, 출루율 4할3푼3리, 장타율 4할9푼7리다. 지난 4월 SK전서 부상 후 한동안 이탈했으나, 복귀 후에도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장시환은 16경기 5승7패, 평균자책점 5.57. 시즌 초 고전했으나, 6월 5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53을 찍으며 안정감을 선보였다. 두 선수의 올스타 합류는 롯데 안팎에서 공감을 얻는 부분.
다만 2년 연속 올스타 선정된 나종덕에게 물음표가 붙었다. 나종덕이 올 시즌 69경기 타율 1할6푼4리(128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출루율 2할1푼6리, 장타율 2할1푼9리로 부진하고 있기 때문. 롯데의 주전 포수로 뛰고 있지만, 저조한 성적 탓에 올스타감인지에 대해선 선발 논란이 일고 있다.
드림 올스타의 면면을 살펴 보면 분명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수들이 있다. SK 주전 포수 이재원은 87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286타수 75안타), 10홈런 54타점, 출루율 3할2푼6리, 장타율 3할9푼9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재원은 고관절이 좋지 않아 올스타 휴식기 동안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다른 팀들도 사정이 있었다. 염 감독은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각 팀의 사정이 있었고,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이날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나종덕이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 (출전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며 "도루저지율 1위(3할9푼6리)다보니 선발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준우는 휴식이 필요해 (염경엽 감독에게 감독 추천 선수 관련)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수들과 많은 팬들이 함께 하는 올스타전 출전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하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대전=박상경, 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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