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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 2시간13분짜리 경기를 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전체적으로 경기 시간이 줄었다. 14일을 기준으로 정규 이닝 기준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11분, 연장 포함 총 경기 소요 시간은 3시간16분이다. 이는 2012시즌 이후 최단 시간이다. 2012년 연장 포함 3시간11분을 기록했던 평균 경기 시간은 2013년 3시간20분에서 2014년 3시간27분으로 역대 최장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스피드업'을 외치고 경기 외적인 요소들을 줄이면서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최근 다시 정체 상태였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3시간 21분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5분 가까이 시간이 줄어든 셈이다.
2012년(3시간11분) 이후 7년만에 거둔 쾌거다. 공인구 반발 계수 조정으로 타자들의 장타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투수들의 성적이 향상하고, 이것이 경기 시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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