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진 치명적 변수다.
현재 롯데 1군 엔트리에서 2루 수비가 커버되는 자원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정 훈, 오윤석, 신본기, 강로한이 꼽힌다. 하지만 신본기는 올 시즌을 풀타임 유격수로 출발했고, 강로한은 한동희 부상 뒤 3루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구멍을 잘 메워주고 있다. 정 훈은 외야 수비에서 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타선 폭발로 연승 분위기에 접어든 롯데 양상문 감독 입장에선 고민이 적잖을 상황이다.
양 감독도 급히 실험에 나선 모습이다. 10일 삼성전에서 아수아헤의 부상 뒤 대타로 내세웠던 정 훈을 1루수로 기용하고, 그동안 1루 수비를 맡았던 오윤석을 2루수로 기용했다. 9회말에는 3루 백업으로 활용했던 배성근을 2루수로 활용하는 실험도 펼쳤다. 오윤석은 6회와 8회 각각 박해민, 박계범의 땅볼 타구를 무난하게 처리했고, 배성근은 9회 1사 1, 2루에서 나온 다린 러프의 유격수 땅볼을 넘겨 받아 2루 터치에 이어 1루 송구로 깔끔하게 연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