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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토크] 한용덕 감독 "최진행, 작년과는 달라보인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5-07 17:44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한화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는 최진행.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4.17/

"작년과는 달라보인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야수 최진행(34)의 최근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감독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최진행을 두고 "타격감이 좋다. 작년에 캠프에서 몸이 안 좋았고, 계속 아팠던 게 타이밍이 안 좋았다. 하지만 올해는 1군에 와서 타격을 보니 자신감도 있고 작년과는 달라보인다. 외야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최진행이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최진행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 우여곡절 끝에 한화와 계약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막바지 옆구리 근육을 다치면서 조기 귀국해야 했다. 한 감독은 최진행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우타 외야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 부상에서 회복한 최진행은 지난달 17일 1군에 콜업됐다. 외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퓨처스리그 1경기만 뛰고 올라왔다. 초반 부진했지만, 12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1홈런-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

한 감독은 "작년에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여지 없이 스윙을 했다. 올해는 대처가 되고 참기도 한다. 또 작년에는 당겨치는 안타가 많았는데, 올해는 우측으로 밀어치는 안타가 나오고 있다. 여러 가지로 그림이 좋아졌다"고 했다.

한화는 지난주 4승2패로 선전했다. 이번에는 1위 SK를 만나는 상황. 올 시즌 SK 상대로 2패를 당했다. 한 감독은 "지난 SK전에서 뭔가 공격적으로 터져야 했는데, 공략을 못했다. 계속 고비인 것 같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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