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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미래 김범수가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1회 1사 후 김상수에게 2루타와 러프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지만 이원석을 땅볼로 잡아냈다. 2회 2사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로 넘겼다.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출발한 3회는 1사 후 러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원석 강민호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1사 후 이학주 박계범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4이닝으로 늘렸다. 김범수는 5회 2사 후 이원석에게 148㎞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김범수는 후속 강민호를 플라이 처리하고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좋은 선발감이다. 애초에 선발로 생각했던 투수"라고 설명한 바 있다. 구위는 충분했다. 어깨에 힘을 빼고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간다면 특급 좌완 선발 탄생을 기대해볼 만한 자질을 갖춘 선수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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