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 이시카와구장에서 LG 트윈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펼쳤다. 롱토스 캐치볼 훈련으로 몸을 풀고 있는 심수창.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2.26/
LG 트윈스 투수 심수창이 LG 유니폼을 입고 2829일 만에 등판했다.
심수창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3-9로 뒤진 4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했다. 무려 2829일 만에 LG 소속 선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지난해 11월 22일 심수창의 영입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초 1군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2군 선수단에 합류. 올 시즌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10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심수창이 가장 최근 LG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경기는 지난 2011년 7월 21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이다. 이후 히어로즈로 이적한 심수창은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를 거쳐 다시 LG로 복귀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