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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믿었던 금민철 2회 강판. 되살아난 제구 난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4-19 19:36


2019 KBO 리그 SK와이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24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kt선발투수 금민철이 SK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3.24/

KT 위즈 금민철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금민철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2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서 조근종으로 교체됐다. 1⅓이닝 2안타 5볼넷 1볼넷 5실점(3자책).

올시즌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25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금민철이지만 이날은 고질인 컨트롤 난조가 찾아오며 초반부터 힘든 피칭을 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연속 3개의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이대호의 3루측 땅볼 때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2명의 주자가 들어와 1-2로 역전당했다. 곧바로 5번 채태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준 금민철은 6번 한동희에게 또 볼넷을 내줘 다시 무사 만루를 맞았다. 7번 정 훈의 3루수앞 땅볼 때는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을 노렸지만 2루수 박경수가 1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3루주자에 이어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1-5로 벌어졌다. 다행히 8번 김준태를 삼진, 9번 신본기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더이상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말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선두 1번 전준우에게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맞았고 2번 아수아헤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았지만 3번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3루의 위기에 놓였다. 결국 KT 벤치가 움직였다. 사이드암 투수 조근종을 올렸다.

조근종은 4번 이대호를 유격수 플라이, 5번 채태인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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