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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주장 김현수가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현수는 1회말 2사후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제이크 톰슨의 141㎞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완벽한 타이밍에서 만든 안타로 김현수가 감을 잡은 타석이나 다름 없었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타구 자체는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아 빠르게 날아갔다. 6회와 8회 연속 범타를 친 김현수는 9회말 롯데 마무리 손승락의 140㎞ 커터를 받아쳐 1-2루간을 꿰뚫는 적시타를 날렸다. 5타수 2안타 1타점을 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28타수 4안타)가 됐다.
김현수 못지 않은 부진을 이어가던 SK 와이번스 최 정도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격감 회복에 나섰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홈런은 0-2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날렸다.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42㎞짜리 한복판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최 정은 전날까지 타율 8푼3리에 그쳐 마음고생이 다소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최 정은 최 정"이라며 여유를 보였지만,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감이 말이 아니었다. 전날 키움전에서는 3타석 모두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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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봉 순위를 보면 25억원을 받는 이대호가 1위, 손아섭이 15억원으로 공동 4위, 김현수는 13억원으로 9위, 최 정은 12억원으로 공동 12위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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