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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자들의 눈도 야구인들과 다르지 않았다. 스포츠조선 야구전문기자 8명도 5강팀을 꼽아봤더니 야구인들의 설문 결과와 차이가 없었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본 기자들도 어느 팀이 5강에 올라갈지를 궁금해하며 자신이 직접 본 전력을 토대로 올해 결과를 예상해봤다. 저마다 5강 예상팀을 적었는데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등 3강은 기본이었다. 대부분 나머지 2팀을 꼽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가능성이 큰 팀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꼽혔다.
5강의 나머지 후보로 롯데와 한화가 많이 꼽혔다. 롯데를 적은 기자가 7명이었다. 확실한 5강 후보로 봤다. 이대호 손아섭 채태인 민병헌 전준우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타선이 강점이다. 마운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양상문 감독이 마운드를 잘 키워낼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 한화는 최근 권 혁 이용규 등 베테랑들로 인한 문제가 나와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지난해 3위의 뒷받침이 됐던 막강 불펜이 여전하고 젊은 투수들이 성장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KIA 타이거즈는 2표를 받았는데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감과 경험있는 베테랑이 많은 것이 5강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을 것으로 봤다.
소수표는 담당팀 기자의 애정이 들어간 듯하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KT 위즈가 1표씩 받았다. 모두 담당 기자가 준 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야구팀 예상 5강 후보
이름=5강 팀=이유
박재호=SK 키움 두산 한화 롯데=SK와 키움, 두산은 마운드와 타선, 선수층이 확실히 나머지 7개팀에 비해 낫다고 봄. 롯데는 타선 장점을 무시못함. 한화는 투수층이 계속 두터워지고 있음. 불펜이 강한 것은 정신적으로도 팀을 단단하게 만듬.
정현석=SK 키움 삼성 롯데 두산=결국 승부는 어깨 싸움. 싱싱한 어깨가 즐비한 SK와 조상우가 합류한 키움의 불펜이 뎁스와 퀄리티 모두 우수. 여름 승부에서 차이날 것. 삼성은 용병 원투펀치와 김동엽 이학주 가세로 투타 짜임새 생김. 롯데는 톰슨이 변수지만 마운드 힘이 붙었고, 수비도 안정. 두산은 플러스는 없지만 작년보다 빠질 것도 없는 전력.
노재형=두산 SK 키움 LG 롯데=두산은 여전히 탄탄하며, SK는 김광현이 완전하다면 두산 못지 않음. 키움은 조상우가 합류했고, 박병호 서건창 이정후가 건강함. LG는 조셉의 합류, 롯데는 마운드가 긍정적으로 보임.
권인하=SK 두산 키움 롯데 KT=두산, SK, 키움은 주전 중에 부상자가 나와도 메울 수 있는 두터운 전력층을 갖췄음. 롯데는 타선으로 마운드의 어려움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고 양상문 감독의 마운드 운용을 기대할 수 있음. KT는 새 외국인 투수와 이대은이 10승 이상 가능. 불펜진도 엄상백 정성곤 김재윤이 좋은 모습을 보였음.
박상경=SK, 두산, 키움, 롯데, 한화=투타 견고한 SK와 두산은 부동의 2강. 두산은 양의지 이탈-불펜 물음표 탓에 절대 1강 타이틀 SK에 넘겨줄 듯. 키움은 지난 시즌보다 전력 강화돼 2위권도 노려볼 전력이지만 외국인 활약이 관건. 핵타선 갖춘 롯데는 선발진 정리만 잘 되면 5강 무난. 악재 많은 한화지만 타선이 강력하고, 외국인 원투펀치도 수준급이기에 2년 연속 가을야구행 전망.
김진회=SK 두산 키움 한화 KIA=SK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85의 막강 투수진을 갖췄다. 두산은 7경기서 실책 2개에 불과한 수비력이 좋고, 키움은 투타 전력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한화는 화력으로 부족한 투수력을 보완할 수 있다. KIA는 선발-불펜진이 안정됐다. 타선이 관건.
나유리=두산 키움 SK 롯데 KIA=두산, SK, 키움은 전력층이 확실히 우위에 있음. 롯데와 KIA는 마운드에 변수가 있지만 타선이 좋고 경험있는 선수들이 많다. 마운드가 안정된다면 3강을 위협할 수 있다.
선수민=SK 두산 키움 한화 롯데=SK는 막강한 선발진. 두산은 탄탄한 선수층. 키움은 조상우-박동원 등 플러스 요인이 많음. 한화는 불펜 야구가 여전히 강하고 선발도 업그레이드 됐음. 롯데는 야수진 탄탄하고 좋은 투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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