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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고신인 이대은(30)에게 KBO리그는 만만한 무대가 아니었다.
순식간에 3점을 내준 이대은은 2회 말에도 2사 3루 상황에서 이명기에게 기습 스퀴즈번트를 허용하고 한 점을 더 내줬다. 4회에도 이명기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이명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1사 1, 2루 찬스에선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은은 투심 위주로 테스트했다. 구종 중 가장 많은 27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구속은 직구 148㎞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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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은 2019년 신인 2차지명 1라운드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한국 무대로 건너온 이대은은 올 시즌 신인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감독은 이대은을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 국내 금민철에 이은 4선발로 염두에 두고 있다.
정규시즌 로테이션을 생각해 시범경기 일정을 잡았다. 이대은은 14일 KIA전에서 국내 무대 첫 선을 보인 뒤 20일 수원 LG전에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하고 정규시즌에서는 26일 창원 NC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대은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구속을 149㎞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3경기에 등판, 5⅓이닝을 던져 6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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