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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감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선수단 상견례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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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호가 25일 선수단 상견례로 닻을 올렸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선수단 전체 상견례를 가졌다. 주장 이대호를 비롯한 1, 2군 선수 대부분이 참가한 이날 상견례에서 양상문 감독은 취임 소감 및 새 시즌 각오를 밝히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바깥에서 여러분들의 모습을 봤다. 특히 올 시즌 후반기 열정과 투지는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론 왜 시즌 초반부터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면서 "마무리캠프는 시즌의 끝이 아닌, 새 시즌을 위한 준비 단계다. 마무리캠프에서 준비를 잘 하면 새 시즌에는 후반기와 같은 모습이 초반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선 안된다. 마무리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 역시 김해 상동구장에서 같은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투-타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양상문 감독은 "3할 타자들은 성적에 만족할게 아니라 자신이 놓친 7할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자신이 안타를 못 친 타석을 돌아보고 어떻게 보완을 해 나아가야할 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투수진을 두고는 "타자들과 승부를 피하지 말아야 한다. 볼만 던지는 투수는 마운드에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선수단은 이날부터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26일에는 코칭스태프 10명, 선수 30명 등 총 40명의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로 출발해 오는 11월 25일까지 가데나구장에서 마무리캠프 일정을 진행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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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감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선수단 상견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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