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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KBO리그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한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47개)이다. 호잉은 10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시즌 47번째 2루타다.
호잉은 전날(9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9푼4리,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이날 2루타를 치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2루타는 5경기 만에 나온 기록이다.
호잉은 올 시즌 새롭게 한화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다. 윌린 로사리오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으로 가면서 대체 자원으로 영입했다. 1순위 외국인 타자도 아니었다. 연봉은 70만달러. 데려올 때만 해도 외야 수비에 도움을 주고 타율 2할8푼에 20홈런-80타점이면 대만족이라고 했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