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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현 연타석포' KT, 롯데 7대0 제압 '더블헤더 스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10-10 21:01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정현이 타격에 임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9.12/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를 스윕으로 마무리 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앞선 1차전에서 10대1로 승리했던 KT는 2차전에서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신인 투수 김 민의 깜짝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롯데에게 또다시 승리를 얻었다. 이날 전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2승을 챙기면서 시즌전적 58승3무81패로 NC 다이노스에 1경기차 앞선 9위로 올라섰다. 전날 연장 11회 접전 끝에 11대10으로 이겨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 없는 6위가 됐던 롯데는 이날 연패를 당하며 66승2무72패가 되며 하루 만에 다시 7위로 내려앉았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타선 폭발로 승리를 안았던 KT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2회초 황재균, 정 현이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2-0으로 앞서갔다. 4회초 1사 1루에선 정 현이 롯데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4-0을 만들었다.

앞선 경기서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롯데 타선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김 민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단 3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롯데가 지지부진한 사이, KT는 다시 홈런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1사 1루에서 윤석민이 레일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고, 점수는 6-0이 됐다.

KT는 9회초 1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섰으나, 무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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