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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이범호의 만루포로 5위 고지를 지켜냈다.
결국 불펜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고, KIA가 8회초에 얻은 기회를 한방으로 끝냈다.
8회초 1사후 세번째 투수로 나온 LG 신정락이 난조를 보였다. 4번 안치홍이 볼넷을 얻었고, 5번 김주찬이 좌전안타를 1,2루. 6번 최원준도 볼 3개를 연거푸 골라냈고, 결국 볼넷을 얻었다. 1사 만루. LG는 정찬헌을 올려 불을 끄려했지만 타석엔 통산 만루홈런 16개의 이범호가 있었다.
2-2의 팽팽한 접전이 홈런 하나로 6-2로 KIA로 기울었다.
KIA는 헥터 이후 임기준과 김윤동이 끝까지 LG타선을 막아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