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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 2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간의 격차가 다시 10경기로 벌어졌다.
이후 팽팽하던 흐를 두산이 깼다. 4회말 1사 1, 3루에서 김재호가 친 유격수 앞 땅볼을 SK 유격수 김성현이 2루로 송구했으나, 2루수 최 항이 놓쳤고, 그 사이 주자가 모두 세이프 되면서 두산이 2-1로 앞서갔다. 조수행의 안타가 더해져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최주환, 허경민이 잇달아 볼넷을 얻으면서 두산이 2점을 추가, 4-1이 됐다.
두산은 6회말 켈리를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반슬라이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백민기가 조수행의 희생번트, 최주환의 중견수 뜬공 때 진루해 3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백민기가 홈인, 5-1이 됐다. SK는 켈리 대신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허경민의 도루 성공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오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1점을 더 추가, 6-1을 만들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