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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30)의 등판 일정 윤곽이 나왔다. 한화는 지난 13일 제이슨 휠러를 웨이버 공시하고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헤일을 5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헤일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선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헤일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롱릴리프로 나서 5⅔이닝 5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적극 이용해 휠러의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한화 관계자는 휠러에 대해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아프지 않고 로테이션을 잘 돌아줬다. 고맙다는 말도 전했다. 예상보다 팀성적이 훨씬 좋아져 여러 가지 여건이 급박하게 바뀌었다. 리빌딩중이었지만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이제는 가을야구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휠러는 아직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며칠 시간을 달라고 했다. KBO리그 타구단의 웨이버 콜을 기다리는 것 같다. 결정을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은 선발이 펑크가 난다. 대체선발도 미리 준비해뒀다. 13일 퓨처스 올스타에 출전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고졸 2년차 김성훈(20)이다. 김성훈은 140km대 중후반을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헤일이 예정대로 24일 KIA전에 등판하면 이후 샘슨의 복귀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착착 맞아 떨어지게 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