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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넥센)이 2018년 미스터 올스터에 등극했다. 나눔올스타 일원으로 출전한 김하성은 팀선배 박병호 대신 3회초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때린 뒤 8회 쐐기 스리런을 날렸다.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나눔 올스타의 10대6 승리에 기여했다.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때 오재원(두산)과 장난을 친 상황에 대해선 "홈런을 치고 도는데 오재원 선배가 고등학교 선배님이신데 장난으로 차렷 열중쉬어를 갑자기 외치셔서 기분좋게 나도 받아들였다. 미리 얘기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프로에 있으면서 상에 대해서 연관이 없었다. 생각안했다. 이런데서 받게 된줄은 생각도 못했다. 1표차 MVP는 정말 놀랐다. 부상은 어머님이 차가 필요해서 드릴 수도 있고, 생각을 해봐야 겠다. 박민우형, 구자욱형 등 친한 형들과 같이 있어 좋았다. (이)정후도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박병호 선배님도 미국에서 오고 정말 즐거웠던 하루였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후반기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팀성적, 가을야구, 아시안게임 모든 곳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올스타전은 나눔올스타(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가 드림올스타(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를 10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3회초 금민철(KT)을 상대로 대타 좌월 1점홈런을 날렸다. 팀이 7-5로 앞선 8회초에는 세스 후랭코프(두산)을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때려냈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