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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의 1군 복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오재일의 2군행으로 두산 1루수 자리는 경쟁 체제로 접어들었다. 두산은 오재원 최주환 류지혁 신성현 등 1루수 자리를 맡을 선수들이 즐비하다. 오재일이 지난달 2군에 내려갔을 때 김태형 감독은 이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해 매일 다른 타선을 구성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새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도 1루수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입국한 반슬라이크는 오는 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반슬라이크는 메이저리그 162경기, 마이너리그 355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중이염 회복 후 지난 6월부터 트리플A에서 꾸준히 실전을 소화했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만 극복하면 당장 실전에 투입해도 무리가 없을 전망. 김 감독은 "당장 이번 주말 3연전은 투입이 어려워도 내주쯤에는 선을 보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내다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